금호석유 `성장성·배당`에 관심둘만-대우

  • 등록 2004-07-05 오전 8:28:14

    수정 2004-07-05 오전 8:28:14

[edaily 김호준기자] 대우증권은 금호석유(011780)화학 해외IR 참관기를 통해 "금호석유의 턴아라운드에 공감한다"며 "향후 성장성과 배당수익률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홍콩과 싱카폴에서 첫 해외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홍콩에서 열린 IR에선 9개 방문 기관 중 3~4개는 이미 금호석유에 대해 상당히 많이 알고 있었고, 이 가운데 한 개 기관은 이미 호남석유를 방문한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많은 질문은 중국 경제 위축에 따른 영향이고 추가 구조조정 및 자회사 현황, 배당률 등에 대한 관한 질문도 많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국내 정치 및 경제 상황, 중국의 긴축정책, 최근 1~2개월간 주식시장 및 석유화학주 동향 등으로 인해 홍콩 기관투자가의 관심을 끄는 데는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여건이 좋아지면 비교적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던 3~4개 기관을 비롯해 나머지 기관도 지금보다 훨씬 더 긍정적으로 시각을 바꿀 것이라는 점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콩 IR 주요 질의응답 내용 Q 1.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영업실적을 목표대로 달성할 수 있겠는가? A 1. 합성고무의 경우 수출비중 55% 중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22.6%에 불과하고 기본적으로 수급상황이 좋기 때문에 중국경제가 위축된다고 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특히 금호타이어와 그 자회사인 중국 남경타이어, 한국타이어 등이 잇따라 설비를 증설하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Q 2.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자회사의 영업상황은 어떻고 향후 추가부담은 없는가? A 2. 자회사로 인한 추가부담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고유가, 국내경기 회복지연 등 여건이 별로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내고 있다. 한국고속철도(KTX) 개통과 함께 국내선을 축소하는 등 적자노선을 감축함에 따라 수익성이 좋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노선의 비중이 70%를 상회하고 있다. Q 3. 금호석유가 그룹차원의 구조조정과 합성고무 시황호조 등에 힘입어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면 향후 성장모멘텀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A 3. 향후 성장모멘텀은 합성고무의 설비증설 및 신제품 개발, 전자재료 등 신사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Q 4. 신용등급이 BB+임에도 지난해 배당을 한 것은 다소 의외이다. 2004년에도 배당을 할 계획인가? 한다면 얼마나 할 것인가? A 4. 지난해 액면가 기준 5%를 배당했다. 가장 기본적인 근거는 영업실적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내부 유보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할 수도 있었으나 주주중시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Q 5. 지금까지 구조조정을 잘해 온 것으로 평가되는데, 향후 추가적으로 구조조정이 더 진행될 것인가? A 5. 그룹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 계열사수가 34개에서 18개로 줄었다. 단순히 뭉쳐 높은 것이 아니라 상당수는 매각 등을 통해 그룹에서 제외되었다. 구체적으로 현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보유지분을 낮출 수도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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