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승-10홈런 대기록 첫 달성...한국에선?

  • 등록 2014-09-07 오후 4:49:05

    수정 2014-09-07 오후 4:53:47

김성한 전 한화 수석 코치.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니혼햄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동시에 기록했다.

오타니는 7일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1-5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릭스 선발 투수 요시다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볼 카운트 2-1에서 4구째 직구(141km)를 받아쳐 큼지막한 홈런을 뽑았다.

투수로서 이미 10승을 달성한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10호 홈런을 기록, 일본 야구사를 다시 썼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한 오타니는 160km를 넘기는 광속구를 던지는 투수로도 이름이 높은 선수다. 일본 프로야구 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또한 타자로서도 파워와 정교함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둘 중 하나만 택해야 한다는 지적들도 있었지만 프로 2년차만에 10승과 10홈런을 동시에 해내며 격이 다른 선수임을 증명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10승과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선 베이브 루스(당시 보스턴)가 1918년 13승과 11홈런을 기록한 바 있으며, 한국 프로야구에선 원년인 1982년에 김성한(해태)이 10승과 13개의 홈런을 동시에 올린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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