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한판 붙자!" 서현-수지 잇단 솔로 출격

  • 등록 2017-01-11 오전 9:51:27

    수정 2017-01-11 오전 9:55:35

소녀시대 서현(왼쪽)과 미쓰에이 수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도깨비’야, 한판 붙자!”

인기 걸그룹 간판 멤버들이 연이어 솔로 출격을 한다.

소녀시대 서현과 미쓰에이 수지가 각각 솔로 앨범 발매 및 활동을 준비하면서 차트 내 흥미진진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서현은 오는 17일 첫 솔로 미니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를 발매한다. 수지도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솔로 데뷔(이데일리 2016년 4월19일 단독보도)의 결실을 본다. 17일 선공개곡 발표에 이어 24일 정식 솔로 데뷔를 예정하고 있다.

서현과 수지 모두 각 소속 그룹을 대표하는 미모의 소유자다. 그룹 활동은 물론 예능, 연기 등의 활동을 통해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노래는 물론 두 사람이 무대 위에서 펼칠 매력 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차트에서의 경쟁은 또 다른 요소가 추가된다. 관건은 ‘도깨비’를 넘어설 수 있느냐다. 솔로 활동이 서현과 수지 둘의 경쟁이나 다른 가수들과의 경쟁이 아닌 ‘도깨비’와 경쟁에 초점이 맞춰지는 이유다.

현재 각 음원 사이트 차트는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음원들이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많은 가수들이 연초부터 신곡을 내고 있지만 ‘도깨비’ OST에 밀려 차트에서 존재감도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현과 수지가 솔로앨범을 발매하는 시점도 ‘도깨비’의 영향력이 여전히 음원 차트를 지배하고 있을 시기다.

11일 현재 음원차트에서 그나마 톱10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보이그룹 중 최정상급인 빅뱅 정도다. 음원 강자인 볼빨간사춘기와 악동뮤지션 정도가 톱10에서 버티고 있다. MBC ‘무한도전’의 ‘위대한 유산’ 특집 힙합 음원도 차트 상위권에서 가수들을 밀어내는 데 한몫 했다. 현재 음원차트는 ‘아이돌의 무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솔로 데뷔는 하나의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서현과 수지가 솔로 활동에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거머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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