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스윙 영상. (사진=타이거 우즈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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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2월 교통사고 이후 9개월 만에 스윙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3초짜리 스윙 영상과 함께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우즈는 직접 운전하던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곧바로 수술대에 오른 우즈는 앞으로 선수 생활을 재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사고 이후 몇 차례 공개된 사진을 보면 우즈는 목발을 짚고 오른쪽 다리에는 보호대를 차고 있었다. 지난 5월 공개된 사진에서는 목발은 짚고 있었지만 보호대가 한결 가벼워졌고, 10월 공개된 사진에는 목발 없이 아들이 출전한 주니어 대회장에서 골프 클럽을 땅에 대고 서 있는 모습이었다.
사고 이후 9개월이 지난 이번에 우즈가 직접 공개한 영상에서 우즈는 자택 근처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메달리스트 골프 클럽에서 이전처럼 스윙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우즈가 스윙한 곳에 디봇 자국이 많은 것으로 봐서 영상에 나온 스윙 외에도 여러 차례 스윙 연습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우즈가 올린 영상에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저스틴 토머스, 케빈 나(이상 미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계정 등이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데이는 “이 장면을 보게 돼 좋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