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이범수, 8년 만에 친정팀 전북현대 컴백

  • 등록 2022-01-14 오후 1:56:22

    수정 2022-01-14 오후 1:57:25

8년 만에 친정팀 전북현대로 돌아온 골키퍼 이범수. 사진=전북현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가 전북에서 프로 데뷔했던 골키퍼 이범수(31)를 재영입했다.

전북은 14일 이범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범수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전북에 입단한 후 2015년까지 5시즌 간 함께 했다.

이범수는 전북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경기를 포함해 총 4경기에 나섰다. 클린시트 1회와 12실점의 기록을 남기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전북을 떠났다. 이후 서울이랜드, 대전시티즌, 경남FC, 강원FC 등에 활약하며 총 124경기(163실점)에 출전했다.

빌드업에 능하고 순발력을 겸비한 이범수는 지난 2018년 경남FC 소속으로 전주성을 찾아 전북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을 펼쳐 전북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친정팀 전북으로 다시 돌아와 지난 3년간 활약한 친형 이범영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주전 골키퍼인 송범근의 백업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범수는 “전북에 돌아온 감회가 남다르다”며 “8년 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팬분들께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했던 새해 훈련을 오는 16일까지 마무리한 후 17일부터 목포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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