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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는 24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5차전에서 상무피닉스를 26-2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인천도시공사는 9승 1무 5패, 승점 19점으로 3위를 지켰다. 반면 패한 상무피닉스는 3승 12패, 승점 6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후 10분 동안 스코어가 2-1일 정도로 골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는 속공이 살아나면서 7-3으로 달아났다. 상무피닉스는 무리하게 피벗 플레이를 하려다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놓치는 등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도 상무피닉스의 실책이 줄지 않았다. 인천도시공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10분 만에 7골을 넣어 18-7로 달아났다.
상무피닉스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역시 속공이 살아나면서 19-13,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상무피닉스는 잘 따라붙다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8골 7어시스트를 기록해 매치MVP로 선정된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은 “부상으로 주전들이 빠지고 경기도 잘 풀리지 않으면서 사기도 내려가고 그런 상황에서 승리해서 기쁘다”며 “3월 9일 경기부터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는데 그때부터 차근차근히 하다 보면 또 리그 초반 보여줬던 인천도시공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어려운 상황이라 분위기도 그렇고 힘들게 하고 있는데 힘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보자”고 팀원들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