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유럽 자존심 지킨 네덜란드 '득점력은 글쎄'

  • 등록 2010-06-19 오후 11:17:50

    수정 2010-06-19 오후 11:17:50

▲ 일본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베슬레이 스네이데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이변이 속출하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FIFA랭킹 4위 네덜란드가 일본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유럽의 자존심을 지켰다.

네덜란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 E조 일본과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후반 8분에 터진 베슬레이 스네이데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월등한 볼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수비벽에 막혀 다소 고전했다. 후반 초반 스네이데르의 중거리슛이 골망을 가르지 않았더라면 자칫 망신을 당할 수도 있었다.

특히 후반 막판에는 일본에게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여러차례 내주는 등 혼쭐이 나기도 했다.

어쨌든 일본을 꺾은 네덜란드는 조별예선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얻으면서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20일 새벽 3시30분에 열리는 카메룬-덴마크전에서 두 팀이 비길 경우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짓게 된다.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 등 유럽의 강호들이 예선탈락을 걱정하는 것과 비교할때 네덜란드의 선전은 확실히 대조를 이룬다.

하지만 네덜란드 역시 덴마크와 일본전을 거치면서 높은 볼점유율에 비해 골결정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점은 불안요소가 아닐 수 없다.

2-0으로 승리한 덴마크전의 경우 전반 내내 몰아붙였지만 골을 넣지 못하다가 후반전에 행운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간신히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7대3 정도의 압도적인 볼점유율을 보이고도 정작 결정적인 슈팅기회는 일본과 별 차이가 없었을 정도로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네덜란드는 조별예선 2연승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루기 위해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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