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표절 파문③)'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 바누스 삭제

'브링 잇 백'·'필 더 세임' 등은 여전히 바누스 저작권자 등재
  • 등록 2010-06-21 오후 2:06:29

    수정 2010-06-21 오후 4:38:37

▲ 가수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가수 이효리의 4집 수록곡 중 빅뱅 대성과 듀엣으로 부른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의 저작권자 명단에서 작곡가 바누스의 이름이 삭제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사이트를 보면 '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에는 데이비드 에드워드 프리맨과 조셉 휴즈란 외국인만이 등록돼 있다. 바누스는 지난 4월 이효리 음반 발매 당시만해도 '하우 디드 위 겟'의 작곡자로 음저협 사이트에 등록돼 있었다. '하우 디드 위 겟'은 애니 레녹스의 '노 모어 아이 러브 유즈'(No More I Love You's)를 커버한 노래로 바누스가 만든 곡으로 애초 알려졌다.

하지만 20일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이하 엠넷) 관계자에 따르면 이효리 4집 표절 논란이 일어 해당 곡의 원작자인 두 사람에게 저작권 확인 의뢰를 하자 원곡자가 지분을 요구해 바누스가 지분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엠넷관계자는 "처음에는 바누스가 작곡가로 '하우 디드 위 겟' 저작권자로 등재됐으나 지분을 포기해 음저협 측에 요청, 수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누스의 곡 중 외국곡 무단 도용 혐의를 받는 나머지 곡인 '브링 잇 백'(Bring It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아임 백'(I'm Back), '메모리'(Memory) 등의 저작권자 명단에는 바누스가 아직 그대로 올려져 있다.

엠넷 관계자는 "'하우 디드 위 겟'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원작자 확인 및 저작권 관련 견해를 듣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아직 음저협 측에 미처 수정을 요청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효리는 20일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4집 수록곡 중 바누스바큠(바누스가 속했던 작곡가 회사명)으로부터 받은 곡들이 문제가 됐는데 조사결과 그 곡들이 바누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회사 측에서 곡 원작자들을 찾는대로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관련기사 ◀
☞(이효리 표절 파문②)표절 논란 직접 밝힌 이유는?
☞(이효리 표절 파문①)`동정론vs책임론` 두 가지 시선
☞엠넷 "표절 사실관계 확인에 총력..입증시 법적조치"(공식입장)
☞이효리 소속사 "바누스 사기죄로 고소할 것"
☞'표절 인정' 이효리 "후속곡 활동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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