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위해 기꺼이 한몸 바친 레전드 열정 ...문경은 MVP

  • 등록 2013-01-26 오후 4:36:07

    수정 2013-01-26 오후 4:36:07

26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카드 2012-2013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매직팀 문경은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허재, 강동희, 문경은, 이상민 등 추억의 스타들이 다시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 섰다.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레전드 올스타전. 지난 해 KBL 출범 15주년 기념으로 처음 실시된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성사됐다.

허재(KCC 감독), 강동희(동부 감독),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문경은(SK 감독), 김유택(중앙대 감독), 우지원, 조성원(이상 SBS ESPN 해설위원), 이상민(삼성 코치), 전희철(SK 코치), 추승균(KCC 코치) 등 한국 농구를 이끈 최고의 스타들이 매직팀과 드림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문경은, 이상민, 김훈 등 연세대 전성기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 매직팀이 ‘허-동-택 트리오’가 이끈 드림팀을 64-60으로 눌렀다. 경기 MVP는 매직팀의 문경은에게 돌아갔다.

세월이 많이 지나 몸은 예전같지 않았지만 그래도 열정만큼은 현역 선수들에 못지 않았다. 비록 슛은 림을 외면하고 조금만 뛰어도 숨을 헐떡거렸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코트를 누볐다. 레전드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에 체육관을 찾은 팬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은 매직팀이 월등히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드림팀의 선전이 돋보였다. 특히 우지원이 현역 시절 못지 않은 슛감각을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강동희, 김병철도 녹슬지 않은 야투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매직팀은 문경은와 이상민의 외곽포로 맞섰고 결국 마지막 4쿼터에서 전희철과 추승균의 연속 득점으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경기 도중에 열린 레전드 3점슛 대결에서는 김병철(오리온스 코치)이 15점을 넣어 조성원(12점), 신기성(11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지원과 문경은은 각각 9점과 5점에 그쳤다,

함께 열린 스피드슛 콘테스트에서는 신기성이 11초039로 우승을 차지해 여전히 기량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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