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박인비 세계랭킹 1위, 루이스 시대 끝내"

  • 등록 2013-04-16 오후 4:08:15

    수정 2013-04-16 오후 4:09:0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청야니(24·대만)를 끌어내린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와 그 루이스를 밀어낸 박인비(24·한국)의 세계랭킹 1위 구도가 흥미를 돋우고 있다.

미국의 ‘FOX 뉴스’는 4월 셋째주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9.28점을 얻은 박인비가 세계랭킹 1위로 점프하면서 루이스(9.24점)의 1위 시대는 4주 만에 막을 내렸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한때 ‘여자 타이거 우즈’로 불리며 세계랭킹 부문에서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철옹성을 구축했던 청야니를 109주 만에 끌어내린 주인공이 루이스였다.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로 등극한 박인비가 힘찬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Gettyimages/ 멀티비츠
침체된 미국여자골프계에 루이스가 스타로 떠올랐으나 박인비가 이를 불과 한 달 만에 정리한 것이다.

같은 날 미국의 ‘골프 위크’도 박인비와 루이스의 경쟁관계에 주목했다.

매체는 “1주일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를 우승한 박인비가 여세를 몰아 지난 4주 동안 1위였던 루이스를 간발의 차(0.04점)로 추월하고(overtook)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내 골프 인생에 있어 아주 커다란 날(very big day)이다”면서 “하와이에서 나와 함께 있는 가족들과 이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목표를 달성해서 좋다. 그러나 1위에 근접한 선수들이 많다는 걸 안다. 이는 나를 매주 경기에 뛰도록 만드는 자극제다. 앞으로 많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은 지난 2년간의 성적을 토대로 작성된다. 물론 최근 13주간의 기록에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토너먼트가 없는 주간에도 앞서 오래된 대회의 기록이 삭제되기 때문에 순위변동이 있다.

“박인비의 경우 지난 52주 동안 세계 여러 대회를 돌며 무려 21차례나 ‘톱10’에 올랐다. 여기에는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타일랜드’,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에비앙 마스터스’ 등 4번의 LPGA 우승이 포함돼 있고 전체 11번의 준우승도 돋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박인비는 2012 LPGA ‘최저타상(베어트로피)’을 수상”하기도 한 실력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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