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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있는지 지루한지…내 마음 꿰뚫는 카메라

IT·문화예술의 만남 '디지털체험전'
모젼스랩·경희대 공동으로 '센스넛' 개발
관객행동·감성 분석해 체험환경 제공
본인 사진 전송해 대형화면에 투사
몸 움직여 스크린 속 아바타 행동 제어
  • 등록 2014-03-24 오전 7:38:41

    수정 2014-03-24 오전 7:38:41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미래의 박물관은 아마도 이런 모습이 아닐까. 서울 상암동 DMC 홍보관에서 스마트 인터랙티브 뉴미디어 솔루션 ‘센스넛’(Sensenut)을 활용한 디지털 체험전이 열리고 있다. 센스넛은 관객의 행동이나 감성에 반응해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뽑고, 다양한 공간에서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센스넛을 적용한 6가지 시스템을 선보인다. 모두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다.

홍보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건 증강현실이다. 다운로드 존에서 휴대폰에 내려받은 센스넛 애플리케이션으로 벽면의 아날로그 전시물을 비추면 모바일 증강현실이 나타난다. 아날로그와 모바일이 결합한 인터랙티브 전시다. 박물관에서 활용하면 전시공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

스마트 영상 체험관에서는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의 감정과 몰입도를 측정할 수 있다. 관객이 카메라와 센서가 부착된 공간에서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카메라가 128개의 얼굴 움직임을 잡아내 관객의 감정상태를 분석한다. 해당 영상에 대한 만족도, 불쾌감, 흥미 등의 데이터가 초단위로 기록된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안현철 국민대 교수는 “개별 관객의 감정과 몰입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면서 “주로 인터넷 동영상 강의, e-러닝 등에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영상 체험관이 1대 1의 시스템이라면 관객 반응 시사회관은 다중 관객의 인터랙티브 존이다. 전방에 설치된 적외선 영상장비가 어두컴컴한 극장 안 관객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몰입도를 지수화한다. 관객이 편안하게 영상을 감상하는 사이에 별다른 거부감없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광고 영상 선호도나 영화 모니터링 등에 활용 가능하다.

미디어월 역시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췄다. 관객이 휴대폰을 사용해 전시장 벽면 상단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에 자신의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대형화면에 투사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터랙티브 광고 키오스크는 관객 성별에 따라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한다. 투명 스크린을 터치하면 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키오스크보다 한 단계 더 지능화된 서비스를 보여준다.

드래곤 점프는 오락게임장에서 본 듯한 모션게임이다. 관객이 스크린 속 아바타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다. 방법은 키보드나 터치가 아니라 관객이 몸으로 하는 액션이다. 마치 게임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전해준다.

센스넛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술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됐다. 스마트 콘텐츠 전문기업 모젼스랩과 김재경 교수가 이끄는 경희대 등이 협력했다. IT(정보기술)와 문화예술의 융·복합 사례로, 최근 각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 속에 제품 개발 쇼케이스를 치렀다. 김재경 교수는 “센스넛의 활용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휴대폰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전시장 곳곳의 시스템들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며 “이는 관객친화형 전시와 공연, 광고와 영화의 모니터링, 또 관객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5월까지 계속된다.

관객의 감정상태와 몰입도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영상 체험관 내부(사진=모젼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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