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악투, 2.1이닝 7실점 강판(1보)

  • 등록 2014-07-09 오전 9:41:51

    수정 2014-07-09 오전 9:41:51

류현진(가운데)이 9일(한국시간) 코메리카 볼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서 2회 위기를 맞자 돈 매팅리 감독이 올라와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류현진이 최악의 투구로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 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1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7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모든 것이 최악인 경기였다. 오락가락하는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에 휘둘리며 전혀 류현진 답지 못한 결과를 냈다.

출발은 좋았다. 다저스 타선은 1회 유리베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두들기며 5점을 뽑았다. 류현진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었다.

류현진도 타선 지원에 화답하는 듯 했다. 첫 타자 저스틴 잭슨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범타로 막았다.

그러나 2회, 류현진은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선두 타자 토리 헌터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불행의 전주곡이었다. 우측 담장을 맞는 큼지막한 타구, 우익수 푸이그가 스탭 없이 2루로 송구해 처음엔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가 선언되며 무사 2루. 이후 류현진은 무려 4개의 안타를 잇달아 허용하며 2점을 빼앗겼다.

1번 잭슨 타석에선 시즌 첫 폭투까지 내주며 3점째 실점. 잭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2번 이안 킨슬러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았고, 미겔 카브레라에게 중정 안타를 맞고 5점째를 내줬다.

J.D마르티네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다시 만루 위기에 부딪혔지만 헌터를 병살로 막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5-5 동점이던 3회 선두 타자 닉 카스텔라노스에게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고 알렉스 아빌라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계속된 1사 2,3루선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6점째를 뺏겼다. 류현진은 여기까지였다. 교체된 투수 라이트가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류현진의 실점은 7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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