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실점했지만 시즌 첫 세이브

  • 등록 2015-03-29 오후 6:23:38

    수정 2015-03-29 오후 6:23:38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끝판왕’ 오승환(33.한신)이 2015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개막 3연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피안타 1볼넷에 1실점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0-7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첫 타자 오시마 요헤이는 땅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흔들렸다. 다음 타자 가메자와 교헤에게 중전 안타, 다카하시 슈헤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4번 타자 헥터 루나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그래도 더이상 추가 실점없이 2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다시 한 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까지 갔지만 다음 두 타자를 뜬공,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2015시즌 세 경기만에 그가 거둔 첫 세이브였다.

더 완벽할 필요는 있다. 개막 3연전서 보여준 오승환의 모습은 그동안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니었다.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27일 개막전에선 1이닝 1피안타 2볼넷에 무실점, 28일 경기서도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볼넷이 많아지는 부분은 절대 긍정적인 모습은 아니다.

이날 첫 실점을 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00(3이닝 1자책)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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