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SNL8’, 2차 사과 “이세영 개인 아닌 제작진 책임”

  • 등록 2016-11-29 오전 9:49:06

    수정 2016-11-29 오전 9:49:06

이세영(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SNL8 코리아’ 측이 ‘성추행 논란’에 대해 2차 사과했다.

제작진은 28일 오후 공식 SNS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그 어떤 변명도 상처 받으신 분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리진 못하겠으나 문제가 되었던 영상 속 배경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한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논란이 된 크루 이세영의 행동을 ‘호스트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시즌1 첫 회부터 단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진행해 왔으며 간단한 호스트 소개와 환영의 박수, 호스트 소감발표, 단체 파이팅으로 진행된다”면서 “사실 대부분의 호스트들은 생방송으로 연기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대단히 긴장을 한다. 저희 제작진은 이들의 긴장감을 덜고 자신감을 북돋아주기 위해 크루들이 동료 연예인의 입장에서 열렬히 환영을 해주는 자리를 만들어 왔다. 웃음도 유발하고 화이팅도 외치면서 긴장도 풀고 생방송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됐다”면서 “그러나 최근 자리에서 일부 크루들이 과도하게 짓궂은 행동을 했고 그 정도가 지나쳐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금번 사건은 이세영 개인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도록 문제점을 즉시 개선하지 못한 점, 또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이라는 공적인 공간에 노출한 점 등 가장 큰 책임은 저희 SNL 제작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근본부터 고민하여 다시는 이런 유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마무리했다.

최근 ‘SNL8 코리아’는 남성 호스트를 향한 여성 크루들의 과도한 스킨십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이세영은 26일 공개된 ‘SNL’ 비하인드 영상에서 호스트로 출연한 그룹 B1A4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듯한 모양새로 보는 이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의 글을 남겼으며, 이세영 역시 자필 사과문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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