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이어 야구도 학폭 폭로 릴레이...구단 "해당 선수 혐의 부인

  • 등록 2021-02-22 오후 1:48:49

    수정 2021-02-22 오후 1:48:49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프로야구 선수 학교 폭력 폭로 글.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에서 시작된 학교 폭력 폭로‘가 프로야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한화이글스 모 선수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데 이어 또다른 투수 2명에 대한 폭로도 불거졌다.

고교 시절 야구부에서 뛰었던 A씨는 21일 야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B, C의 고교 1년 후배다. A, B의 학폭(학교폭력)에 시달렸다”며 “둘 때문에 학교와 야구부에 나가지 못한 적도 많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의 이름과 현재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배 두 명의 이름도 공개했다.

구단은 곧바로 자체 조사를 벌였고 두 선수는 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두 투수가 속한 2개 구단은 22일 “최근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는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소속 선수는 물론이고 피해 사실을 제기한 후배 선수, 학교 측과 연락해 양쪽 이야기를 모두 듣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워낙 민감한 문제인 만큼 서둘러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는 계획이다.

A, B, C가 속한 고교 야구부는 2015년 대만 전지훈련 중 가혹행위가 벌어져 파문이 일었다.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는 재판을 받았지만 이번에 언급된 B, C 선수는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판명돼 프로에 진출했다.

하지만 A씨가 B, C도 가해자로 지목하면서 당시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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