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제표준 부합 유연탄 시료채취설비 구축

  • 등록 2021-08-22 오전 9:26:38

    수정 2021-08-22 오전 9:26:38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22일 국내 발전사 최초로 국제공인규격을 만족하는 ‘유연탄 자동 시료채취설비’를 구축하고 태안발전본부에서 유연탄 자동 시료채취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안발전본부에 설치한 시료채취설비는 유연탄의 채취, 축분(縮分), 시료제조 등을 위해 필요한 설비로 약 7개월의 공사기간과 40일간 진행한 신뢰도 시험을 거쳐 지난 7월말 최종적으로 준공했다. 이번에 구축한 시료채취설비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표준으로 통하는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의 요건을 충족했다는 점이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ASTM 기준을 만족함으로써 유연탄 품질 검정의 국제적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서부발전은 평가했다.

대규모 수입 유연탄의 발열량과 유황분 등을 전수 검사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ASTM 기준은 샘플링검사의 대표적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존 방식보다 시료채취 횟수가 많고 한 번에 넓은 입자분포의 시료채취가 가능해 시료의 대표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료채취 과정 중 발생하는 잔여 시료를 설비로 자동 환송하고 채취한 시료를 분석에 적합하도록 분쇄하는 기능도 갖춰 작업자의 편리성과 안전성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오는 11월 시료채취 방법뿐만 아니라 유연탄 발열량 분석 방법에 대해서도 국제적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ASTM 기준을 채용할 예정이다. 엄경일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본부장은 “고소작업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 안전사고 없이 설치공사를 마무리한 노고에 감사한다”며 “자동 시료채취설비 설치로 유연탄의 품질관리가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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