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후보작_연극]① 시대 특성 맞게 지속 발전…인형극 활용 눈길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후보작
'XXL 레오타드 손거울'·'반쪼가리 자작'
'베로나의 두 신사'·'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
  • 등록 2022-09-29 오전 6:01:25

    수정 2022-09-29 오전 6:01:25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최우수상을 선정하는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총 6개 부문 후보작을 29일 발표했다. 후보작들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KG타워 20층에서 진행한 최종심사에서 선정했다. 부문별 4작품씩이 추려졌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3개 평가 항목을 공통 적용하고, 나머지 2개 평가 항목은 장르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작품들을 평가했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후보작들에 대한 관객·팬들의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중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작들을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 이어 심사위원단 평가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오는 11월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및 특별상(공로상·프런티어상)을 시상하고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작을 발표한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에 극단 돌파구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과 극단 창작조직성찬파의 ‘반쪼가리 자작’, 극단 여행자의 ‘베로나의 두 신사’, 극단 코너스톤의 ‘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이 선정됐다.

연극 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 평가 항목과 함께 연극 부문 특성에 맞춰 동시대성, 대중성을 별도의 평가 항목으로 정해 후보작을 꼽았다.

2015년 초연해 끊임없이 무대에 올렸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시대의 특성에 맞게 지속적으로 창작이 변형, 발전된 작품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쪼가리 자작’은 인형극 등을 활용한 다양한 양식성이 두드러지면서도 동시대성과 대중성을 놓치지 않은 수작이란 평가다.

‘베로나의 두 신사’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읽어내면서도 그의 작품이 지녔던 다층적 면모를 심층적으로 조명했고, 무대의 중심이 되기 어려웠던 여배우들이 주축이 돼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 점을 주목했다. ‘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은 작품성이 담보되는 동시에 연출자가 연출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요하게 파고들어 발전시킨 작품이란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국 연극계에 패러디 연극을 정착시킨 투지와 함께 예술성과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극단 돌파구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 공연 사진. (사진=보통사진관_김솔)
극단 창작조직성찬파 ‘반쪼가리 자작’ 공연 사진.(사진=국립극단 제공)
극단 여행자 ‘베로나의 두 신사’ 공연 사진. (사진=양동민)
극단 코너스톤 ‘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 공연 사진. (사진=코너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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