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14일에는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제한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며 “긴축 속도 조절은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된 만큼 최종금리 수준과 금리 인상 중단 시기로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지표들은 혼재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으나 높은 수준이고 노동시장은 양호하다. 하지만 ISM 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을 하회하는 등 제조업 등 생산활동은 둔화되는 모습이 뚜렷하다. 노동시장 내 인플레이션 압력과 수요 둔화는 연준에게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기대만으로 위험자산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 노동시장 내 공급 여건은 여전히 타이트하다.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이 시장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12월 FOMC에서 금리 50bp 인상 이후 내년 25bp 인상으로 둔화하더라도 횟수가 늘어난다면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수요 위축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이미 금융시장이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금리
그러면서 “경기 침체의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융시장 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에 기댄 달러의 약세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에 의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