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하지원, "5년의 기다림…동료들 덕에 완성" 눈물글썽

  • 등록 2011-07-07 오후 12:38:05

    수정 2011-07-07 오후 12:38:05

▲ 하지원(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스킨스쿠버·바이크 자격증 섭렵…개봉 꿈만 같아"

영화 `7광구`(감독 김지훈)를 통해 여전사 역에 도전한 하지원이 작품 촬영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7광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하지원은 "나에게도 큰 도전이었던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작품. 극중 하지원은 승부사 기질이 강한 해저 장비 매니저 차해준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3D 제작에 스케일도 커서 `과연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던 작품"이라며 "1년 전에 촬영을 끝냈지만 작품을 선보이는 일이 마치 꿈만 같다"라며 웃음지었다.

작품을 위해 스킨스쿠버를 배웠다는 하지원은 "역할을 위해 배운 건데 바다의 매력에 빠져서 자격증까지 땄다"라며 "바이크 면허증도 따는 등 여러 모로 새로운 경험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영화 에피소드와 관련해서는 "사실 어떤 작품보다 힘들었는데 촬영장이 무척 즐거웠다"라며 "동료 선후배들 덕에 완성할 수 있었던 영화"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에 이어 액션 연기를 선보이 데 대해 "이번 역할은 훨씬 남성적인 면이 크다"라며 "도전을 즐기다보니 강한 캐릭터를 많이 하는데 앞으로 사랑스럽고 예쁜 역할도 많이 해 보겠다"라며 웃음지었다.

한편 `7광구`는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3D로 개봉되는 작품으로 오는 8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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