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명문' 군산상고, 봉황대기 우승...14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

  • 등록 2013-09-15 오후 4:25:28

    수정 2013-09-15 오후 4:25:28

봉황대기 고교야구 우승을 차지한 군산상고. 사진=대한야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통의 명문’ 군산상고가 2년 만에 부활된 봉황대기의 주인이 됐다.

군산상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마산고를 상대로 20-4로 승리했다.

이로써 군산상고는 1996년 이후 17년 만에 봉황대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군산상고 투수 조현명이 선정됐다.

군산상고의 전국대회 우승은 1999년 황금사자기 우승 후 14년 만이다. 마산고는 금년 황금사자기에 이어 봉황대기에서도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봉황대기는 고교야구의 주말리그 전환으로 2년 간 중단됐다가 부활됐다. 교야구 전국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57개 전팀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예선전을 군산시와 청주시에서 분산 개최해 지방 야구 활성화를 도모했고 8강전부터 장소를 서울 목동구장으로 옮겼다.

군산상고는 1회초 공격에서 대거 8점을 뽑아내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마산고 선발 궁정홍이 선두타자 이한솔을 볼넷으로 진루시켰고 후속타자 보내기번트 때 1루 악송구 등 내야진의 실책이 속출해 비자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군산상고는 마산고의 혼란을 틈타 1회초에만 타자 일순하는 등 13타자가 나서 8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에 6안타를 집중시켰다. 군산상고가 얻은 8점 중 마산고의 자책점은 2점이고, 6점은 수비 실책 등으로 비롯된 비자책점이었다.

올해 고교야구 대회는 10월 3일 개막하게 되는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마지막으로 남겨 놓고 있다.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는 고교야구의 발전을 위해 새롭게 만든 대회로 3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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