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교수, 12년 만에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복귀

  • 등록 2014-07-24 오전 11:17:28

    수정 2014-07-24 오후 5:00:40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뒷받침했던 이용수(55) 세종대 교수가 12년 만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복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황보관 전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용수 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히고 “이 교수가 기술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 신임위원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맡아 거스 히딩크 감독과 찰떡궁합을 이루며 한국축구가 4강 신화를 쓰는 데 힘을 보탰다.

서울체고와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위원장은 선수로서는 실업축구 상업은행, 럭키금성, 할렐루야에서 활약했고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 외에 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장,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새로운 위원장 선임을 계기로 현재의 기술위원회를 완전히 해산하고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기술위원회는 각급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구다. 특히 외부 영향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기술위원회는 위원장이 국가대표지원팀장을 겸임하는 등 독립성이 부족했고 전문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런 만큼 새로 구성될 기술위원회는 축구협회 사무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극대화시켜 대표팀 경기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기술위원장을 2년간 맡아 좋은 성적을 낸 경험이 대표팀에 도움될 것”이라며 “그동안 협회 정관대로 기술위원회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원래 취지대로 기술위원회의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한국축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고민을 많이 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지금 가장 급한 일은 대표팀 감독을 정하는 일이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국내 감독이냐 외국인 감독이냐를 말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기술위원장이 선임되면서 새로운 대표팀 감독 선정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기술위원회는 각급 대표팀 감독을 추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이와 관련해 “국내·해외 감독 중 누가 한국축구에 적합한 인물일지부터 검토할 것”이라며 “기술위원장뿐 아니라 기술위원 구성도 중요하기에 충분한 토론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8일 축구회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기술위원회의 운영계획 및 차기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내용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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