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가르침 실천했더니 사업도 탄탄대로"

“양심 속이지 않고 제품 만드니 소비자 신뢰 얻어”
“강좌에서 배운 대로 마땅히 해야 할 기부 실천”
  • 등록 2015-03-30 오전 7:00:00

    수정 2015-03-30 오전 7: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동국대 불교경영자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동문들은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기업 경영에 접목,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고 입을 모았다.

장례용품 전문업체인 에프엔에스를 경영하는 남승현 대표(20기)는 “불교에서는 양심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는데 이런 부분이 경영에 도움이 됐다”며 “양심에 어긋남이 없이 좋은 물건을 만들려고 노력했더니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식품업체 일미농수산의 오영철 대표(18기)는 교육과정에서 깊은 감명 받았던 강좌를 소개했다. 현재 충남 예산의 수덕사 방장을 맡고 있는 설정스님이 2013년 12월 최고위과정에서 한 강연이다. 당시 설정스님은 “여기 최고위과정에 나온 분들에게 제가 무엇을 더 가르치겠느냐. 다만 지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분들은 모두 배울 만큼 배운 분들이다. 그분들이 문제를 일으킨 이유는 배우지 못해서가 아니라 배운 대로,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불교에서 가르치는 정도(正道)나 선행(善行)은 모두 들어 알고 있지만 실천을 하지 않는 게 문제인데 그 때 강좌에서 감명을 받아 마음을 가다듬고 정도와 선행을 행하려 노력했다”며 “더 많이 기부하고 겸손하게 살려고 했더니 사업도 잘 풀리더라”고 말했다.

박상필 불교방송 편성제작국장(17기)은 학기 중 다녀온 템플스테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불교에 관심을 가진 다른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인연을 맺은 것이 불교경영자 최고위과정을 다니면서 얻은 가장 큰 성과”라며 “그 분들과의 인연이 꾸준히 이어져 평소 궁금한 점이나 고민도 나누게 돼 든든하다”고 말했다.

불교경영자 최고위과정 동문들. 사진 왼쪽부터 남승현 대표, 오영철 대표, 발상필 국장.(사진: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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