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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톱스타 원빈과 이나영 커플의 ‘극비 결혼식’이 그 한 예다. 스타로서 남부럽지 않은 인지도를 쌓아올릴 만큼 화려한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부터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 5월30일 치러진 이들의 결혼식은 예식이 끝날 때까지 초청받은 하객들과 관계자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이 뒤늦게 알았다. 스타 하객들과 그들을 보려는 인파에 치여 정작 신랑과 신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아야 하는 가족, 친지들이 불편을 겪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는 게 원빈과 이나영 소속사의 오경하 이든나인 이사의 설명이었다.
김나영은 제주도 펜션에서 화촉을 밝히던 지난 4월27일 당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모두 가족, 친지와 친구 몇명 만 초청한 ‘SS 웨딩’이었다. 김나영은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대학 시절부터 줄곧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의미 있는 결혼식을 바랐다. 미래를 시작하는 첫 단추인 만큼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결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