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년 1분기(1~3월) 오피스 빌딩 임대동향조사 결과 [자료=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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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1분기 전국의 오피스 빌딩 투자 수익률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이 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뒷걸음질 친 영향이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분기 오피스 빌딩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오피스 빌딩의 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4분기보다 0.09%포인트 내려간 1.51%를 기록했다. 공실이 늘면서 임대료가 내림세로 돌아선 때문이다. 실제로 1분기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13.4%로 전기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같은기간 임대가격 지수는 0.1% 포인트 하락한 99.9%를 기록했다.
오피스 빌딩의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제주(2.80%)였다. 이어 경기(1.87%)·부산(1.68%)·서울(1.64%)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충북지역은 투자수익률이 전분기보다 0.29%포인트 뛴 0.64%를 기록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서울은 전국 평균에 비해 공실률(10.1%)은 낮고 임대료 수준은 높아 전국 평균대비 높은 투자 수익률(1.64%)을 보였다. 부산은 전국 평균보다 공실률(17.9%)이 높았지만 지역 부동산 호황으로 전국평균대비 높은 투자수익률(1.68%)을 나타냈다. 제조업 등의 부진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되면서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올랐고 임대료는 보합세를 보였다.
국토부는 오피스 빌딩 임대동향조사 정보를 매분기 조사·발표하고 있다. 관련내용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