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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효과에'청와대 관람' 쇄도…토요일은 6개월치 예약 꽉차

靑관계자 "하루 평균 20건에서 10일 이후 100건 이상"
15일 기준 관람 가능일 6월 8일…토요일은 11월 15일 이후 가능
  • 등록 2017-05-16 오전 5:30:00

    수정 2017-05-16 오전 5:30:00

지난 12일 오후 서울 청와대 정문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이후 청와대 관람신청 문의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 대통령이 주변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셀카’를 찍고 테이크아웃 거피를 든 채 차관급 이하 수석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등 소탈한 행보를 보여 국민적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6월 7일까지 청와대 평일 관람신청이 마감됐다. 이 관계자는 “현재도 계속 관람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이날 중으로 마감일자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평일 외 청와대 관람이 가능한 매주 둘째·넷째 주 토요일의 경우, 이미 가능한 날짜가 꽉 찼다. 신청할 수 있는 날은 현 시점에서 20일 후부터 6개월 동안으로 15일 기준 올해 11월 15일까진 토요일 관람이 마감된 셈이다.

청와대 방문 신청 문의는 문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 10일 이후 급증했다. 관계자는 “(문 대통령) 취임 전은 보통 하루 평균 20건 정도가 왔고 많으면 30건이었다”며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 온 뒤부턴 하루 평균 100건 이상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계속 접수를 하고 예약일을 정해 드리는 데 우리 직원들이 (업무량이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청와대 관람 신청은 청와대 홈페이지(http://www.president.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고 ARS(02-730-5800)을 통해 단체 관람 등 문의를 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금요일, 매달 둘째·넷째 토요일 관람 가능하다. 오전 10시·11시와 오후 2시· 3시 등 하루 4차례 운영되고 관람하는 데 드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다. 자세한 사항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갖은 후 청와대 소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과 달리 탈권위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취임 이틀째인 지난 11일엔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홍보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이정도 총무비서관 등과 점심을 먹은 뒤 재킷을 입지 않은 채 한 손엔 테이크-아웃(Take-Out) 커피를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다. 이튿날엔 청와대 기술직 직원 9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외에도 청와대 직원이 문 대통령의 재킷을 벗겨주려 하자 “제 옷은 제가 벗겠습니다”라며 웃으며 스스로 벗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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