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년 전 같은 부위 골절...21일 국내서 수술받는다

  • 등록 2020-02-20 오전 11:25:20

    수정 2020-02-20 오전 11:25: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른팔이 부러진 상태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는 투혼을 발휘했던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국내에서 수술을 받는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어제 입국해 오늘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했다”며 “수술은 21일 오전에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느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다친 부위는 3년 전 부러져 수술했던 ‘전완골부 요골’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2017년 6월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 도중 공중볼을 다투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오른팔로 땅을 짚다가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요골은 전완(아래팔뼈)를 이루는 2개의 뼈(척골, 요골) 가운데 바깥쪽에 위치한 뼈다. 척골보다 길이가 짧아 약 20∼22cm 정도 된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3년 전 다쳤던 부위에서 2㎝ 정도 위쪽이 부러졌다”며 “지난번에는 절단면이 수직이었는데 이번에는 비스듬하게 부러졌는데 떨어질 때 충격이 지난번보다 더 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 2-1로 달아나는 역전골과 후반 추가시간 3-2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에 앞서 전반전 시작 30초 만에 상대 수비수와 부딪힌 뒤 오른팔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오른팔 통증을 강하게 호소했지만 끝까지 참고 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오른팔 골절 사실을 공개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내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20일 라이프치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총알 없는 총을 들고 싸우는 상황”이라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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