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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작업했던 곡이 다시 사랑받는 것은 작곡가로서 너무나 큰 기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SG워너비 동생들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어 더욱 기쁘고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발표된 지 10년이 훌쩍 넘은 SG워너비의 곡들이 역주행을 시작한 건 지난달 17일 멤버들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이후부터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해당 곡들의 인기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음악의 힘이 바탕이 됐기에 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해당 곡들의 인기 비결에 대해 묻자 조영수는 “좋은 멜로디와 가사가 바탕이 된 곡들이라는 점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오래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덧붙여 “가장 큰 인기 비결은 SG워너비 멤버들의 보컬 실력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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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는 최근 자신이 제작한 가수인 케이시의 신곡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로도 리스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가수들에게 곡만 줄 때보다 제작까지 할 때 더 많은 것들을 신경 써야 하고 선택에 대한 책임감도 더 크다”면서 “다행히 케이시의 곡이 사랑을 많이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며 “케이시가 더 행복하게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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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는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는 원동력을 묻자 “음악적 욕심과 관심”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장르에서 히트곡을 만들어 내고 싶다는 욕심이 있고, 그에 따른 재미를 느끼는 편”이라고 했다.
아울러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려고 노력하면서 발라드, 아이돌 댄스, 트롯, R&B, 힙합 등 여러 장르의 곡을 만든 것이 여러 세대에게 많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상식 음악과 육군 군가를 만든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제가 작업한 가수들의 음악과 제 곡을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에게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진실하고 따뜻한 감성의 음악을 더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