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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사상 첫 세계선수권 전 종목 석권

  • 등록 2021-10-18 오후 1:31:20

    수정 2021-10-18 오후 1:33:4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종목 금메달을 휨쓴 한국 패러글라이딩 대표팀. 사진=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한 이래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 위업을 이뤘다.

한국 패러글라이딩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북마케도니아 프릴뢰프에서 치뤄진 제11회 세계패러글라이딩정밀착륙선수권대회에서 남녀 개인종합,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는 32개국 129명의 패러글라이딩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각 나라의 국가대표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안승일(26)은 체코의 블라스티밀을 2포인트차로 따돌리고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냈다. 안승일은 생애 처음으로 나선 세계선수권에서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종합에선 이다겸(30)이 동점자 결정원칙에 따라 체코의 마케타 토마스코바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겸은 단체전, 여자종합 금메달에 이어 개인종합 동메달까지 획득했다.

김기현(56), 이성민(35), 이다겸, 조은영(27), 안승일, 유지훈(20) 등 6명의 선수가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3라운드 합산 점수 10포인트로 체코를 9포인트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 선수단의 쌍둥이 자매 조은영(27, 동생)은 여자종합 3위에, 2019년도 여자챔피언 조소영(27, 언니)은 여자종합 4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에서 하나의 국가가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3년 슬로베니아대회 이후 18년 만이다.

국제항공연맹(FAI)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의 활약이 엄청났다”며 “기상이 좋지 않아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들은 끝까지 냉정함을 유지해 선두를 지켜냈다”고 칭찬했다.

박영종 대표팀 감독)은 “감독(팀리더)로서 수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으나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세 번 연속 듣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종목의 위상이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선수층이 개성 넘치는 20대 젊은 선수들로 대부분 구성돼 있어 앞으로 더욱 우리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가 된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종목은 착륙장의 지름 2m 원 위에 놓인 16㎝ 전자타켓의 정중앙 0에 가장 가까이 착륙해야 한다. 100% 완벽한 착륙을 0점으로 채점하고 합산 점수가 가장 적은 팀이 우승한다.

패러글라이딩 대표 선수들은 10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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