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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美 배우조합상 4개 후보…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이정재·정호연 TV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후보 호명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
  • 등록 2022-01-13 오전 7:15:09

    수정 2022-01-13 오전 7:15:0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최초 기록을 잇따라 세우고 있다. 미국 배우조합상(SAG)의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12일(현지시간) SAG는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SAG의 최고 영예상인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후보로 지명됐다. 앙상블상은 한해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드라마 출연 배우 전체에게 주는 상이다.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기훈 역을 연기한 이정재는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고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후보로 호명됐다. 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랐다. SAG는 미국 배우 회원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SAG 역사상 한국 드라마는 물론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은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수여된다. 영화 부문 연기상을 받는 배우는 할리우드 최고 영예인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는 경우가 많아 ‘미리 보는 오스카’로 평가받기도 한다.

오징어 게임은 앙상블상을 놓고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 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파라마운트 네트워크) 등과 겨룬다. 이정재가 후보로 오른 남우주연상 경쟁자는 석세션에 출연한 제러미 스트롱과 키에라 컬킨, 브라이언 콕스,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이다.

정호연은 모닝쇼의 제니퍼 애니스턴과 리스 위더스푼, 시녀 이야기의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의 세라 스누크와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할리우드의 쟁쟁한 여배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SAG 시상식은 내달 27일 미국 샌타모니카 바카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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