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결혼' 신유미 "전통혼례식 계획, 축가는 직접 불러요"(인터뷰)

  • 등록 2022-05-13 오후 2:52:14

    수정 2022-05-13 오후 3:11:4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022년이 저에게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해였나봐요.”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가수 신유미의 말이다.

신유미는 지난 11일 교제 중인 비연예인 연인과 이달 22일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올해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서 톱6에 오르는 활약을 펼치며 인기에 날개를 단 신유미는 사랑의 결실까지 맺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13일 이데일리와 연락이 닿은 신유미는 “‘싱어게인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해가 아닌가 싶다”며 기쁨을 표했다.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빛낼 뮤지션이 되라’며 저의 음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라며 “오히려 저보다 저에게 더 확신이 있는 모습에 반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데 저와 달리 ‘인생은 저지르는 자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말이 음악 활동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되더라. 이젠 그 말을 저의 좌우명으로 삼았을 정도”라며 웃었다.

신유미는 “평소 저에게 음악 작업 열심히하라면서 채찍질도 자주 해준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정신적 지주 같은 느낌도 있다”고도 했다.

결혼식은 전통 혼례로 하기로 했단다. 신유미는 “전통 혼례 방식으로 결혼식을 하면 더 아름다울 거라고 생각했다. 빡빡한 느낌이 아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결혼식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제가 원래 오가닉한 걸 좋아하고 자유를 지향하는 데 그런 점이 전통혼례와 더 맞닿아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축가는 직접 부를 예정이다. 신유미는 “많은 분이 축가는 누가 부르냐면서 궁금해하시는데 제가 직접 부르기로 했다”고 웃으며 “제 노래인 ‘히치하이커’(Hitchhiker)를 부를 계획이다. 작년에 공연 활동을 함께했던 연주자 친구들과 마치 공연 준비하듯이 합주를 하며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유미는 ‘싱어게인2’ 상위권 진출자들과 함께 프로젝트 활동을 전개 중이다. 전국 투어 공연을 비롯한 각종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웨딩 화보는 찍지 못했다고 한다. 신유미는 “직업상 촬영할 일이 많다 보니 특별히 웨딩 화보에 큰 뜻이 있진 않아서 괜찮다”면서 “나중에 할머니가 됐을 때 리마인드 웨딩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했다.

활동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어 신혼여행도 가지 않기로 했다는 신유미는 “저에겐 ‘싱어게인2’ 투어가 신혼여행 같은 개념이라 괜찮을 것 같다”며 웃기도 했다.

신유미가 결혼 발표를 하며 공개한 손편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싱어게인2’ 출연 이후 팬클럽(유미버스)이 생겼다는 신유미는 “팬분들께서 많은 축하를 보내주고 계시다. ‘시원 섭섭하다’는 반응도 있고, ‘딸 시집 보내는 느낌’이라고 해주시는 분들도 있다. ‘유미버스’ 분들의 축하글을 읽으며 따듯함을 느낀다”며 “축복 속 결혼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평생 그들의 동반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Mnet ‘프로듀스101’ 보컬 선생님으로 잘 알려져있는 신유미는 밴드 멤버, 솔로 가수, 작곡가, 보컬트레이너 등으로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솔로 가수 활동에 활동 초점을 맞춰두고 있다.

신유미는 “가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에 결혼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표하는 분들도 계셨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결혼을 하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풍성하고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결혼 이후에도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펼치며 곡 작업을 할 계획이니 꾸준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탄핵안 서명 역사적 순간
  • 응원봉 든 MZ
  • 탄핵에 '멘붕'
  • "부하를 사지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