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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2019년 정부 정책에 항의하며 자신이 삭발했던 당시도 회고하며 정권 교체에 성공한 현 여당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전 의원은 “외국순방에서의 비속어논란, 외신 포함, 수많은 기사가 타 언론에 이미 다 나왔는데 자꾸 특정 방송국만 문제삼는 건 언론탄압으로 오해받고 희화화된다”며 “게다가 대통령이 미국이든 한국이든 의회를 욕설로 모욕했는데도 아무런 유감표명조차 없는 것도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책임자로서의 무거운 책임이 싫었으면 아예 정권교체를 외치지 말았어야 한다”고도 비판했다. “정당은 집권하는 순간 내 지지자, 강성지지층만이 아니라 전 국민을 상대로 정치해야 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또 “국민들은 내로남불, 선택적 법치를 의심한다”며 “한마디로 탄핵 이후 요구된 혁신성과는 철저히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전 의원은 “조국사태 당시 삭발까지 하며 부르짖었던 ‘주권자인 국민을 존중하라, 위선적 기득권을 버리자, 국민을 상대로 오기부리지 말자, 갈라치기 정치 하지말자’ 지금 우리 국민의힘에게도 똑같이 외쳐야 하느냐”고 물으며 거듭 여당 각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