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모멘텀 소강국면…여전한 금리 영향력”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2-11-29 오전 8:04:58

    수정 2022-11-29 오전 8:04:5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가 3주째 24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금리 하락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지수는 1.2% 하락한 2408.3에 장을 마감했다”면서 “배경요인으로 중국의 제로코로나 조치에 대한 시위 등 정치적 불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짚었다.

전날 홍콩 항셍 지수도 1.6% 하락했고 항셍과 코스피는 동행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업종별로 나눠보면 조금 다른 흐름이 나타나는데 중국의 리오프닝과 관련된 화장품, 의류 등 업종과 호텔, 레저와 같은 업종이 지수 대비 아웃퍼폼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주요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은 맞지만 중국 이슈로 전날 증시를 다 설명하기엔 부족함이 있다”면서 “오히려 국내증시 측면에서만 보면 지난주까지 이어진 금리의 급락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주요 배경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금통위 이후 국고채 3년물과 기준금리의 차이는 약 40bp(1bp=0.01%포인트) 수준이다. 내년 초 한은의 최종금리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는 3.5%를 빠르게 반영하는 모양새다. 강 연구원은 “따라서 금리 급락세가 지속되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전날 건강관리, 소프트웨어와 같은 상대적으로 주가이익비율(PER)이 높은 업종들이 약세를 보인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들어, 특히 이번 11월은 철강, 기계와 같은 경기민감형 업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면서 “11월 들어 3년물 금리가 무려 52bp가량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단기 주가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시계열을 늘려 금리가 현재 수준까지 올라오는 국면에서 주가가 충분히 상승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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