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어진 합천산불로 산림 163㏊ 소실

현재 진화율 92%…산림당국 "9일 오전 중 주불진화 완료"
  • 등록 2023-03-09 오전 7:34:25

    수정 2023-03-09 오전 7:34:25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이 경남 합천군 용주면에서 밤샘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합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8일 오후 2시 10분경 경남 합천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9일까지 이어지면서 163㏊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불 현장에 급경사 지대가 많고, 야간이 되면서 진화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산불 진화에 특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투입되면서 진화율을 높였다. 9일 오전 6시 기준 진화율은 92%이며, 화선은 0.5㎞로 줄었다. 현재 현장 풍속은 초속 4m, 순간 최고 풍속은 7m로 전날보다 약해지면서 진화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태다. 산림당국은 야간산불 진화를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1318명과 장비 76대를 투입해 큰 불길을 잡고 있다. 또 해가 뜬 이날 오전 6시 50분을 기해 산불진화헬기 35대를 다시 투입했다.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이 땀을 흘리며 밤샘 산불 진화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아직까지 인명 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중 주불 진화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불 3단계 발령으로 전날 합천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꾸리고 운영에 들어간 경남도는 광역산불예방진화대를 투입하는 등 산불 대응에 나서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바람이 약하고 기류가 약한 오전 시간을 기점으로 잔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를 투입해 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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