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명가` 한국, 골프 코스도 세계 최고와 경쟁한다

  • 등록 2011-08-02 오후 2:23:32

    수정 2011-08-02 오후 2:23:32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은데~. 홀마다 디자인이 색다르고 조경이 아름답네요” “왜 이렇게 홀이 맨송맨송하지? 그홀이 그홀 같고 재미가 없네”

골프코스의 평가는 스코어에 관계없이 이렇게 극단적일 수 있다. 라운드를 할수록 재미를 더하는 골프장이 있는가 하면 짜증만 나게 하는 골프코스도 적지 않다.

해가 거듭될수록 골프장의 수가 늘고 있고, 현재 국내 회원제와 퍼블릭 골프장의 수는 400여개를 넘어섰으며, 몇 년내로 500~6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골프장들도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각각의 컨셉과 특성있는 명문코스 개발로 세계적인 골프장으로 발돋음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개장된 골프장들은 접근성, 서비스 등을 두루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골프코스에 대한 국제적인 트렌드와 디자인을 접목하고 있다. 샷 밸류, 난이도, 기억성, 심미성 등을 기본으로 자연과의 조화, 조경을 통해 골퍼에게 수많은 감동과 재미를 주기 위해 각각의 홀마다 특성과 개성을 갖춘 코스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죄의 계곡이 펼쳐진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코스, 미국 코스의 가장 완벽한 표본으로 불리우는 로얄 포트러쉬 골프클럽, 창의적인 코스매니지먼트를 요구하는 250년 역사의 뮤어필드 골프클럽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 ‘힐드로사이’   지난 7월 개장한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대표 김각수)은 세계 명작코스의 전설을 한국에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낸 골프장 중 하나다.

세계 유명 코스, 명코스를 순례하는 감동처럼 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코스를 구성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기억성이 높은 코스를 기본으로 샷 밸류가 높아 14개 클럽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전략적이고 도전적인 코스가 특징이다.

대지로부터 오는 영감을 전달하기 위해 자연적인 수계의 흐름을 그대로 살린 12개의 코스를 따라 7개의 넓은 호수와 폭포가 이어지고, 자연지형을 최대한 보존한 각 홀들은 18홀 모두 전혀 다른 페어웨이와 색다른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특히 힘을 쓰기보다 머리를 써야하는 코스로 구성돼 18홀 모두 세심한 코스 매니지먼트와 한 홀, 한 홀 고도의 전략이 요구된다.

수도권에서 가장 긴 7423야드의 토너먼트 코스도 인상적이며, 각홀마다 페어웨이 폭 75m를 기반으로 숲 속에 확트인 대평원을 연상케하는 코스 레이아웃은 골퍼들에게 광활함과 흥미로움, 전략성을 부여하고 도전성과 성취감을 자극시켜 차별화된 감동을 준다.

힐드로사이C.C.를 설계한 권동영씨는 “지난 2000년대만 하더라도 넓고 편안한 코스 디자인이 주류를 이뤘지만, 요즘의 트렌드는 런닝 어프로치다”며 “장비의 발달과 골퍼의 실력향상에 발맞춰 정확한 목표지점(IP) 설정을 요구하는 한편 전략적이고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즐거움과 흥미를 주는 요소를 코스에 담는 것이 대세다”라고 밝혔다.

▲ 힐드로사이C.C 전경
  ◇ 한국의 페블비치를 꿈꾼다   언제 어디서나 바다가 보이는 파노라마 오션뷰로 한국의 페블리치라 불리는 거제의 ‘드비치 골프클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링크스 코스로 최고의 해양 골프리조트다.

전홀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진정한 링크스코스이며 PGA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 18홀로 탁 트인 바다에 티샷을 날리고 바람의 노래도, 파도의 선율도, 잔잔한 쉼표로 머무는 코스다.

총 10개의 코스가 바다와 맞닿아 있으며 파3홀(6번, 8번, 13번, 17번)은 모두 바다를 향해 티샷을 해야 하기 때문에 넓은 바다까지도 코스로 생각될 정도로 이국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을 강하게 준다.

특히 바다를 보고, 바다와 맞닿은 코스에서의 티샷은 바다에 공을 빠뜨릴수 있다는 긴장감과 함께 섬세한 샷을 가능케해 극적인 샷의 묘미를 더해 준다.

‘우리는 페블비치와 해저드를 공유한다’라는 홍보 문구가 과장이 아닌 듯 굽이굽이 해안선을 따라 들어선 코스도 있다. 바로 해남의 파인비치골프클럽.

페어웨이와 그린에서 한 발짝만 걸어나가면 바다를 향한 천길 낭떠러지가 입을 벌리고 있고, 유라시아 대륙의 끝자락에 파도가 빚어낸 9개의 코스와 바람으로 다듬어진 9개 코스가 어우러져 있다.

해안은 해안대로 파도는 파도대로 자연이 조경한 파인비치골프클럽은 티의 위치에 따라 난이도를 크게 변화 시키는 기법으로 재미와 다양성을 부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국의 골프코스 디자인은 하늘이 준 땅이 첫 번째 조건이며, 한국지형에 맞는 즉, 최대한 지형을 알고 이해한 디자인에서 만들어진다. 이런 면에서 최근 개장한 한국 골프장들은 골프 코스, 접근성, 서비스를 모두 갖추고 있어 골프인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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