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 독설가 조PD가 일부 기획사의 앨범 사재기를 정면 비판했다. 특정인이나 회사, 어느 아이돌 그룹을 겨냥하진 않았지만 그의 쓴소리에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앨범 사재기는 기획사가 팬덤을 이용하거나 제3자를 고용해 소속 가수의 앨범을 대량 구매, 차트 상위권에 진입시켜 여러 부수적인 효과를 노리는 일종의 `꼼수`다. 이는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자 그 진위 여부에 대한 의견이 늘 분분하다.
가수로서뿐 아니라 그룹 블락비의 제작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조PD는 16일 "사재기와 거품에 관해 이야기 좀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음악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버라이어티 예능, 연기까지 영역을 넓혀 활발히 눈도장을 찍어야 성공하는 요즘 가요계 경향에 대한 그의 아쉬움이다.
그는 "음악 외 방송 활동으로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그러한 활동만으로 최고가 되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착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