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시동"..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5타 차 공동 18위 출발

  • 등록 2012-10-04 오후 6:06:23

    수정 2012-10-04 오후 6:06:23

최경주가 4일 열린 CJ인비테이셔널 대회 1라운드 12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선보이고 있다.(CJ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한국 남자골프 맏형 최경주(42·SK텔레콤)가 CJ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달러·약 8억3천만원)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는 4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해슬리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18위에 올랐다.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라이언 입(캐나다)과는 5타 차. 아직 대회가 사흘이나 남은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또한 85% 안팎의 페어웨이·그린 적중률로 높은 정확도를 보인 점도 고무적이다.

이날 최경주와 동반한 2003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미국), PGA 투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배상문(캘러웨이)도 2언더파 69타로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번홀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이어진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제자리로 돌아왔다. 12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냈지만 16번홀에서 또 1타를 잃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에서는 몸이 풀린 듯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2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탄 최경주는 6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남은 홀을 파로 잘 막아내며 첫날 경기를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아침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1언더파 또는 2언더파 예상했는데 그런 면에서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남은 사흘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위권은 외국 선수들 이름으로 채워졌다. 타워른 위랏찬트(태국)와 릭 쿨락(호주)은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위랏찬트는 단 1개의 보기도 허용치 않는 퍼펙트 게임을 선보였다.

일본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이동환(25·CJ오쇼핑)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쾌조의 샷 감으로 5언더파 66타, 단독 4위에 올라 국내 대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동환은 “퍼팅이 좋았다. 네 홀 연속 버디 때는 숏 아이언이 도와줬다”면서 “남은 기간 분명히 안되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날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우승권에 근접할 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국내파 김대섭(31·아리지컨트리클럽)과 박상현(29·메리츠금융)은 각각 공동 42위, 공동 57위로 출발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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