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 측 "사자명예훼손 고소?..안타깝다"

종양보다 무서웠던 악성댓글..또 확대재생산
  • 등록 2013-02-12 오전 11:46:14

    수정 2013-02-12 오후 1:42:39

故임윤택의 빈소(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이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난데없이 불거진 법적 분쟁 논란에 휩싸였다. 임윤택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그들의 애통한 마음은 더했다.

12일 임윤택을 추모하는 보도와 글들이 쏟아졌다. 그의 비보에도 일부 네티즌은 악성댓글을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 결혼한 부인 이혜림 씨와 딸 임리단 양을 떠올리면 그가 너무 무책임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걱정이 아닌 비방에 가까운 욕설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많다.

임윤택은 지난 2011년 Mnet ‘슈퍼스타K’ 시즌 2 우승 당시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거짓이라는 일부 네티즌의 비방에 시달렸던 터다. 일각에서는 그간 그의 위암 투병 사실에 의혹을 제기한 악플러는 물론 작금에서도 터무니없는 주장을 펴는 이들을 엄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다시 네티즌에 의해 확대재생산돼 임윤택 측이 법무법인을 통해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악플러들을 고소할 방침이라는 소문으로 번졌다.

하지만 임윤택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에 “해당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고인을 보낸 슬픔에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는 이때에 관련 소문 때문에 또 다른 악성 댓글이 양산되는 등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임윤택은 생전 악성 댓글도 웃으며 넘겼다. 그러한 일로 법무법인과 접촉한 일도 없을뿐더러 아는 변호사도 없다. 항상 희망과 긍정의 힘으로 버티며 음악에 매진해 온 그의 진정성이 더는 왜곡되질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고 임윤택은 지난 해 5월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종양보다 무서운 악성댓글에 대해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방송에서 “요즘 내가 살이 찌니까 ‘쟤 암 걸린 것 맞느냐’, ‘아직 살아있냐’ 등의 악성댓글이 달린다”면서 “나는 상관없는데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의 건강 상태를 의심하는 악성댓글은 끊이지 않았고 임윤택의 소속사는 그의 주치의 소견을 보도자료로 배포하는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위암 4기 투병 중이던 임윤택은 지난 11일 오후 8시42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유언은 없었다. 그의 빈소는 같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입관식은 금일 오후 1시다. 장례는 기독교식 4일장으로 진행돼 오는 14일 발인한다. 유해는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 관련포토갤러리 ◀ ☞故 임윤택의 빈소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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