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성 "사기로 23억원 날려..강성범도 피해"

  • 등록 2013-03-30 오후 4:29:17

    수정 2013-03-30 오후 4:29:17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한 배동성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개그맨 배동성이 “수차례 사기로 23억 원을 날렸다”고 털어놨다.

배동성은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 녹화에서 “남매 사기단에 처음으로 사기를 당했다”고 했다. 호형호제하는 형이 홍대 식당을 싸게 내어 줬는데 몇 개월 뒤 어떤 아주머니가 오더니 내일부터 가게를 비우라고 했다는 게 그의 말. 배동성은 “그 아주머니는 가게를 소개해준 형님의 누나였고 알고 보니 남매가 짜고 사기를 친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배동성은 “정말 친한 친구였는데 러시아에 원유가 터졌다며 투자를 하라고 했다”며 “처음엔 못 믿다가 원유 송유관 터지는 현장을 직접 찍어온 것을 보고 절친한 강성범까지 투자하게 했지만, 주식이 휴지가 됐다”는 얘기도 꺼냈다.

또 “거기 회장님이 인터넷에 치면 나올 정도로 유명한 분이다”라며 사기 경험담을 고백하다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배동성은 “강성범한테 미안해서 내가 못 간 행사는 다 강성범이 가게 해주는 것으로 그 빚을 갚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배동성 외 김형자 등 연예인들의 사기 피해 경험담은 30일 오후 11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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