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노트북, 스마트폰·태블릿에 밀려 사양길

CNN머니 올해 IT업계 '주목할만한 사건 6'
  • 등록 2013-06-22 오후 2:40:01

    수정 2013-06-22 오후 2:40:0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올해 태블릿PC 생산이 랩톱을 뛰어넘고 스마트폰이 피처폰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20일(현지시간) 올해 주목해야하는 IT업계 트렌드 6가지를 골라 소개했다.

CNN머니는 먼저 태블릿PC가 올해 처음으로 노트북 수요를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노트북보다 태블릿PC가 4190만대 더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5년까지는 태블릿PC가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합친 전체 생산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도 올해 더욱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이미 올해초 피처폰 생산량을 뛰어넘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스마트폰이 2억1600만대 생산된 반면 피처폰은 2억1250만대에 그쳤다.

IDC는 올해말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이 5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 때 작고 가벼워 주목을 받았던 넷북은 태블릿PC 인기 때문에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

넷북은 가볍고 값싸기 때문에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부담을 해소해 줬으나 값싼 만큼 성능에 한계가 있었다.

넷북은 2010년 전 세계적으로 3570만대가 생산되면서 정점을 이뤘으나 2011년 태블릿이 주목을 받으면서 생산량이 급감했다. DC는 넷북이 올해 720만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카메라도 스마트폰 혁명의 희생양이 됐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바로 찍어 바로 올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까지 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 사용하기 번거로운 구시대 유물로 전락했다.

미국에서는 디지털 카메라 판매가 지난 2009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선보인 아이폰4는 500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해 성능면에서 디지털 카메라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 됐다.

높아지는 사이버 테러 위협에 사이버 보안이 미국 안보예산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전 세계 IT 보안산업 규모가 올해 670억 달러(약 77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국토안보국의 올해 예산보다 60억달러가 많은 것이다.

가상 화폐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최근 사이버 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9년 처음 등장한 사이버화폐 비트코인의 시장 규모는 올해 10억달러 이상으로 커졌다. 비트코인 가치는 처음 13달러에서 현재 100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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