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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주식 도시락, 한주에 45만원짜리 '네이버' 당첨 확률은?

28~31일 도시락 2차 판매 선착순 2만명 주식 랜덤 증정
9개 종목중 네이버·현대차는 각각 25주·35주 불과
9천주 넘는 대한해운 받아도 도시락 1000원 구매하는 셈
  • 등록 2021-07-28 오전 7:30:00

    수정 2021-07-28 오전 10:03:3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편의점 도시락을 사면 주식 한 주를 공짜로 주는 이마트24의 ‘주식(株式) 도시락’ 이 큰 화제를 모으면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추가로 판매된다. 만약 네이버 주식 1주를 받는다면 도시락 가격(4900원) 대비 수익이 100배 가까이 된다. 그렇다면 네이버 주식을 받을 확률은 어떻게 될까.

이마트24 주식도시락(사진=이마트24)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마트24는 주식도시락 2차 판매 물량을 2만주로 늘렸다. 1차 이벤트 당시 1만주였는데 출시 이틀만에 주식도시락 발주가 2만개를 넘어서면서 발주를 중단한 바 있다.

이마트24는 가맹점들로부터 도시락 발주를 받는다. 발주량에 맞춰 다음날 주식도시락이 해당 가맹점에 도착한다. 2만개의 발주된 도시락이 판매되더라도 이마트24 이벤트 웹페이지를 통해 하나금융투자 계좌 개설을 진행한 선착순 1만명만 주식을 받기 때문에 발주량을 너무 많이 받을 수 없었다. 매장에 입고된 2만개는 3일만에 모두 판매됐다.

이번 2차 판매 때는 1차 때의 발주량을 감안해 물량을 2만주로 늘리고 4일간만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랜덤으로 주는 주식 종목과 수량을 살펴보면 △네이버(035420)(27일 종가 기준 45만2000원) 25주 △현대차(005380)(22만5000원) 35주 △삼성전자(005930)(7만8500원) 120주 △대한항공(003490)(3만400원) 50주 △인터파크(035080)(8530원) 50주 △대우건설(047040)(7300원) 150주 △맘스터치(220630) 1000주(4790원) △한화생명(088350)(3425원) 9000주 △대한해운(005880)(3290원) 9570주 등 총 9개 종목 2만주다.

1차 당시 10개 종목에서 삼성중공업이 빠졌다. 종목은 하나금융투자에서 선정했고 주식매수비용은 하나금융투자와 이마트24가 함께 부담한다. 27일 종가 기준으로 2만주의 매수 비용은 약 9930여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마트24 주식도시락 2차 판매 종목별 주식수(자료=이마트24)
도시락 가격이 4900원임을 감안하면 네이버 주식을 받으면 약 100배, 현대차는 45배 정도 이익이다. 하지만 이들 물량은 2만주 중 각각 25주, 35주로 확률은 0.125%, 0.175%에 불과하다. 가장 많은 물량으로 확률이 높은 한화생명(9000주)과 대한해운(9570주)의 경우는 주가가 3200~3500원이어서 도시락을 1000원 정도에 구매하는 셈이다.

주식 계좌를 개설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주는 이벤트는 증권사에서 신규 회원을 모으기 흔히 활용하는 이벤트다. 이마트24의 주식 도시락을 구매하더라도 기존 하나금융투자에 계좌가 있다면 주식을 받을 수 없다.

하나금융투자가 1차 주식도시락 구매 후 신규계좌를 개설한 고객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남성과 여성 고객의 비율은 51 : 49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기존 투자 시장에서는 남성 고객 비중이 높았지만 이번 주식도시락을 통한 신규계좌 개설에서는 여성 투자자가 많이 유입되면서 남녀 투자자의 비중이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20~40대 고객이 72%로 젊은 층의 유입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1차로 주식도시락을 판매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도시락 상품군 전체 매출은 직전 주 대비 49% 증가했다. 주식도시락을 제외하고서도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 폭염과 코로나19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근 젊은층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20~40대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부담없이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차별화 된 기획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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