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대표팀, 우크라 침공 탓 항공편 결항으로…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무산

  • 등록 2022-02-28 오후 3:23:07

    수정 2022-02-28 오후 3:23:07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 문제로 인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측은 28일 “오늘 오후 이용하려던 항공편이 또 결항해 현실적으로 대회 출전이 어려워져서 주최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대표팀 출국일은 27일이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하늘길이 막혀 출국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27일 밤 네덜란드 KLM 항공편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수속 과정에서 해당 항공편이 결항해 인천국제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KLM과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등은 27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는 차원에서 러시아로 운항하지 않고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러시아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이 모두 긴급 결항했다.

대표팀은 28일 인천발 항공편을 다시 끊고 기다렸지만 해당 항공편마저 결항했다.

이에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할 계획이다.

월드컵 파이널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을 비롯해 김민선(의정부시청), 김준호, 박지우(이상 강원도청) 등이 출전한다.

한편 ISU 주니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려던 쇼트트랙 주니어 대표팀도 아직 출국하지 못했다.

쇼트트랙 주니어 대표팀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27일 KLM 항공편이 취소돼 발이 묶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월 1일 출국을 추진한 뒤 출국이 어려워질 경우 대회 불참을 검토할 수도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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