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병용 임상 결과 하반기 예정…성과 기대 -KB

  • 등록 2023-04-06 오전 7:32:41

    수정 2023-04-06 오전 7:32:4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6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얀센이 진행 중인 비소세포 폐암 신약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 임상에 대한 결과가 올해 하반기쯤 발표될 예정으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1500원이다.

(사진=KB증권)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늘고,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약품사업부가 약 10%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국내 출시한 폐암 신약 렉라자의 시장 침투도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료의약품(API) 수출도 작년과 유사하게 상반기에 매출비중이 높을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수익성 높은 개량 신약의 호조세와 전사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유한양앵의 올해 눈여겨봐야 할 핵심 투자 포인트는 렉라자로 꼽았다. 얀센의 리브리반트와 병용으로 1차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MARIPOSA’ 임상 결과가 연내에 나오고, 타그리소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MARIPOSA-2’ 임상 결과는 빠르면 3분기에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임상 결과가 나오고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가 날 시 2024년 약 1억 달러 수준의 마일스톤 유입이 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렉라자는 2021년 1월 2차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이후 글로벌 임상 3상 완료로 지난 3월 17일 1차 치료제로 허가 변경을 신청했다”며 “3분기에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된다면 보험 약가 산정 후 연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뿐만 아니라 김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올해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베링거인겔하임이 도입한 NASH 치료제 ‘YH25724’, 스파인 바이오파마가 도입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 지아이이노베이션과 공동 개발 중인 알러지 치료제 ‘YH35324’ 등 주요 후보물질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점을 미뤄봤을 때 올해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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