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소민 "이병헌·남대중 감독 실제 친해…둘 다 개그에 진심"[인터뷰]②

  • 등록 2023-09-26 오후 12:52:03

    수정 2023-09-26 오후 12:52:0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소민이 ‘스물’ 이병헌 감독과 ‘30일’ 남대중 감독의 공통점을 털어놨다.

정소민은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의 개봉을 앞두고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작품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추석 연휴 끝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앞두고 있다.

정소민과 강하늘은 지난 2015년 이병헌 감독의 영화 ‘스물’에서 코미디 연기로 호흡을 맞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8년이 지나 오는 10월, 이혼을 결심한 위기의 남녀주인공 커플로 재회해 ‘스물’ 이후 더 큰 코믹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정소민은 전날 열린 VIP 시사회 이후 주변 반응을 묻자 “다들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다고 이야기해줬다”며 “다들 응원하는 마음으로 와 주셨다. 근래 본 작품 중 가장 많이 웃으면서 봤다는 덕담을 들었다”고 전했다.

정소민은 망가짐을 불사하고 ‘30일’의 대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어떤 작품을 골라도 제일 중요한 게 이 대본이 잘 읽히는지 여부”라며 “대본을 그 자리에서 빠르고 재미있게 읽어서 선택한 게 컸다. 대사들을 읽으며 이 대사들을 내가 직접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그려지니 선택할 수밖에 없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정소민 은퇴작’이냐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망가짐을 연기할 수 있던 비결에 대해선 “특정 장르라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기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있지 않나. 그 때 그 때 저에게 와준 작품이 소중하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소신을 전했다.

다만 영화에서 등장한 ‘정열’과의 애정신 장면만큼은 대본으로 접했던 내용에 비해 구현된 장면의 수위가 세 스스로도 당황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대중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따로 전하기도 했다. 정소민은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한 부분 중 하나는 현장 분위기를 너무 좋게 만들어주셨다는 것”이라며 “현장 가는 게 너무 즐거웠다. 그걸 감독님이 좋은 분위기로 컨트롤해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따뜻해서 촬영할 때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전작 ‘스물’의 이병헌 감독과 남대중 감독 두 사람이 실제로도 비슷한 점들이 많다고도 귀띔했다.

정소민은 “일단 두 분이 비슷한 결이 확실히 있으신 거 같다. 실제 두 분이 친하시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두 분 다 평소에 스스로 상대방을 웃기는 걸 좋아하신다. 두 분 다 기본적으로 코미디 욕심이 있으시다”며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이다. 그러니 코미디 장르를 쓰게 되시는 거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남대중 감독이 웃기기에 누구보다 진심인 사람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정소민은 “어느 정도로 진심이고 고수이시냐면 본인이 드립을 던졌는데 상대방이 ‘아 뭐야’ 어이없어 하는 반응까지도 즐기신다. 그런 반응도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30일’은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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