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략)주식형 펀드 자금 회복중

  • 등록 2007-01-23 오전 7:58:56

    수정 2007-01-23 오전 7:58:56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현물시장에서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태에서 외국인 선물매도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물로 인해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특히, 수급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투신권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수급균열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실제 투신권의 매매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약 2조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액면으로만 본다면 기관성 매물이 지수 조정을 이끄는 형국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베이시스의 악화로 인한 차익매도 부분을 제외할 경우 투신권은 오히려 1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투신권의 순매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자들의 생각처럼 부정적이지 않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1월 중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1.1조원의 자금 중 재투자금액 3,500억을 제외할 경우 7,500억원 정도의 금액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재투자금액을 감안할 때 주식형 펀드에서 3,700억원 가량이 유출됐다는 점과 비교할 때 1월 국내자금 동향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국내펀드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했던 해외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는 유입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펀드로의 자금유입은 회복되고 있다.

정부에서 발표한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정책이 국내 주식시장 수급에 일정부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는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지수 조정의 이유가 연초 수급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경우, 주식시장을 둘러싼 센티먼트에 휩쓸리기 보다는 매수 타이밍을 고려할 시점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