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깜짝 1R지명, 경남고 서진용은 누구?

  • 등록 2010-08-16 오후 3:45:22

    수정 2010-08-16 오후 3:56:03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2011 신인 지명회의가 열린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뭐니 뭐니해도 각 팀 1순위 선수를 뽑는 1라운드 지명이었다. 순서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부분 팀들이 예상권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했고 그에 기다렸다는 듯 박수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7번째 순서인 SK 차례가 끝난 뒤엔 잠시 술렁임이 일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가 1라운더가 됐기 때문이다.

SK 스카우트팀은 차례가 되자 "경남고 투수 서진용"이라고 외쳤다. 모두의 예상을 벗어난 결정이었다.

전국 무대에서 거의 마운드에 오른 적 없는 투수. 당연히 정보가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명한 SK나 서진용을 지도한 이종운 경남고 감독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지명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진용은 지난해 봄까지만 해도 경남고 3루수로 뛰었다. 그러나 그의 강한 어깨와 배짱을 높게 산 이종운 감독의 권유로 지난해 여름 투수로 전향했다.

기대대로 빠른 공을 던지는 힘을 보여줬다. 최고 구속은 146km을 넘어서고 볼 끝이 묵직하다는 장점을 보여줬다.

다만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아직 제구력과 운영 능력 등 가다듬어야 할 부분은 남아 있다.

이 감독은 "스카우트들이 (서)진용이를 보지 못해서 그렇지 무척 좋은 자질을 작고 있는 투수다. 투수로서는 대붕기와 화랑기에서 주로 마운드에 올랐다"며 "갈수록 투수로서 기량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SK 스카우트 관계자도 같은 관점에서 서진용을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유창식 등 몇몇을 빼면 내년에 당장 1군에서 빼어난 활약을 해 줄 선수가 많지 않았다. 어차피 시간이 걸리게 된다면 빠른 공을 던지며 가능성을 보여준 서진용이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어깨가 싱싱하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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