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심경 고백..'통편집' "사살 당한 기분"

22일 오전 트위터 '진짜 사나이' 강연 편집과 관련 글 남겨
  • 등록 2013-11-22 오전 11:18:49

    수정 2013-11-22 오전 11:18:49

이외수 심경고백 글.(사진=이외수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이외수가 심경을 고백했다.

이외수는 22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은 국민이 정부의 발표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면 국회의원이 외압을 가해서 강연이나 티브이 출연을 금지시키는 민주(헐) 공화국입니다. 사살당한 기분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외수의 글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 제작진이 자신의 천안함 제2함대 강연이 통편집 당했다는 소식에 관련된 속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진짜 사나이’는 이외수의 강연 논란이 불거지자 편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이외수 측에도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번 논란은 20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외수가 지난 16일 MBC ‘일밤-진짜 사나이’ 측의 초청으로 경기 평택 해군2함대에서 진행한 강연 사실을 비판하며 시작됐다.하태경 의원은 20일 공식 논평을 통해 “이외수는 지난 2010년 트위터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한국에는 소설 쓰기에 발군의 기량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지금까지 30년 넘게 소설을 써서 밥 먹고 살았지만,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딱 한마디밖에 할 수가 없다. 졌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면서 “이 글이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겨냥한 것임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수는 같은 날 하 의원의 논평을 보고 자신의 트위터에 “의원님. 군대 안 가려고 국적 포기한 고위층 자녀들보다 황당하겠습니까. 저는 그래도 병역필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왜 논평 냈는지 파악이 안 되신 모양입니다. 아직도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인 것을 소설로 생각하십니까?”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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