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중흥S-클래스’ 절반이 추첨제...“당첨 노려볼 만”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조감도 (사진=중흥건설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에 청약 당첨 기회가 열려 있는 아파트’

중흥건설이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중흥S-클래스’ 아파트는 총 475가구 규모다. 이중 특별공급(다자녀·노부모봉양) 49가구를 제외한 426가구가 일반공급분이다. 절반인 213가구는 청약 가점제와는 상관없는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즉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청약 당첨의 기회를 노려볼 만 하다.

이 단지는 위례택지개발지구 A3-10블록에 들어서며 지상 8~20층, 10개 동, 전용면적 101~236㎡ 총 475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101㎡A 248가구 △101㎡B 88가구 △101㎡C 45가구 △130㎡ 76가구 △145㎡T 8가구 △172㎡P 2가구 △236㎡T 8가구 등이다.

단지는 모두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평형이기 때문에 일반 공급분(426가구)의 50%인 213가구는 가점제를 통해 청약 당첨자를 뽑는다. 절반인 213가구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다만 추첨제 물량인 213가구의 75%(160가구)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25%를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사이에서 당첨자를 가린다.

가장 큰 관심사인 분양가는 3.3㎡ 당 1960만원으로 책정됐다. 5층 이상을 기준해 전용 101㎡가 7억5500만원~7억5800만원, 전용 130㎡가 9억7800만원이다. 가장 넓은 평형인 전용 236㎡는 16억9000만원이다

전용 101㎡는 분양가가 9억원 이하여서 중도금 대출(분양대금의 40%)이 나온다. 그외 평형은 중도금 대출을 지원하지 않아 청약자가 스스로 분양대금을 마련해야 한다.

또 단지가 들어서는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인데다 이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80% 미만인만큼 10년간 전매제한, 분양권을 사고 팔지 못한다.

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아파트로서 지역 우선 배정 제도가 적용된다.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공급한다. 나머지 50%는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1년 미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청약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3월 6일 발표한다. 계약은 3월 17일~19일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10월을 예정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모델하우스를 열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해 분양일정을 진행한다”며 “향후 청약 당첨자에게는 모델하우스 관람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거여동,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경기 하남시 학암동 일대 675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장지천을 기준으로 북위례와 남위례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