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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LG 수아레즈, 日야쿠르트와 계약...허프 닮은꼴 행보

  • 등록 2021-12-20 오후 4:52:00

    수정 2021-12-20 오후 4:52:34

LG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LG트윈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왼손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일본시리즈 우승팀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는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20일 “야쿠르트가 수아레즈와 계약기간 1년, 연봉 80만 달러(약 9억5000만원)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수아레즈는 구단을 통해 “야쿠르트의 일원이 돼 기쁘고 가슴이 뛴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적응하고, 힘을 최대한 발휘해 다음 시즌 일본 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올해 LG에서 23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승률 부문 1위에 오를 만큼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체력 문제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투구 이닝이 115⅓이닝에 그쳤다. 시즌 막판 잦은 부상으로 팀의 가을야구에 도움을 주지 못한 것도 LG로선 뼈아팠다.

LG는 당초 수아레즈와 재계약을 검토했다. 하지만 수아레즈 측이 연봉 대폭 인상을 요구하면서 계약이 결렬됐다. 결국 LG는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를 영입하면서 수아레즈를 포기했다.

수아레즈의 행보는 2016년과 2017년 LG에서 두 시즌 동안 13승(6패)을 거둔 뒤 일본프로야구로 떠난 데이비드 허프와도 닮았다.

당시 LG는 허프와 재계약을 원했지만 재계약 조건에 이견을 드러내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같은 좌완투수인데다 LG를 떠나 선택한 팀도 야쿠르트라는 점도 닮았다.

야쿠르트와 연봉 130만달러 조건으로 계약한 허프는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일본에서 2018년과 2019년 두 시즌 동안 주로 중간계투로 103경기에 등판했지만 통산 4승 11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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