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사랑을 했다 탄생? 아이콘, 자신만만 새 도전[종합]

3일 새 미니앨범 '플래시 백'
레트로풍 '너라는 이유' 타이틀곡
기존과 다른 매력 발산 예고
"'사랑을 했다' 만큼 인기 얻길"
  • 등록 2022-05-03 오후 3:12:20

    수정 2022-05-03 오후 3:12:2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안전한 길이 아닌 도전을 택했습니다.”

보이그룹 아이콘(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이 새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힙합이 아닌 레트로를 앞세운 신곡으로 컴백 활동에 돌입하는 이들은 ‘사랑을 했다’에 이은 또 하나의 메가 히트곡 탄생을 꿈꾼다.

아이콘은 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지하 2층 강당에서 4번째 미니앨범 ‘플래시백’(FLASHB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여섯 멤버는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BUT YOU)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하고 컴백 소감과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우선 김진환은 “앨범이 나오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라 설렌다. 팬들도 저희만큼이나 기다리셨을 테니 꼭 좋은 활동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새 앨범명 ‘플래시백’에 대해선 “영화나 드라마에서 과거를 회상할 때 쓰이는 기법이다. 과거를 추억하는 아이콘과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아이콘을 동시에 담았다는 의미에서 정한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콘은 새 앨범에 ‘너라는 이유’를 비롯해 ‘용’(龍, DRAGON), ‘말도 안 돼’(FOR REAL?), ‘그대 이름’(NAME), ‘금’(GOLD), ‘열중쉬어’(AT EASE) 등 총 6곡을 담았다. 신스웨이브, 팝,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앨범을 채웠다.

이목을 끄는 지점은 기존과 다르게 힙합 기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지 않았다는 점이다. ‘너라는 이유’는 1980년대 유행한 팝 음악 사운드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이다. 가사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주제로 했다. 멤버들은 “아이콘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이라는 소개했다.

정찬우는 “곡을 처음 받았을 때 아이콘이 이제껏 해보지 않은 독특한 곡이라고 생각했다. 멤버들 모두 좋은 반응을 보여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바비는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었다. 안전한 길을 택하기보단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너라는 이유’를 타이틀곡으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콘 선보일 색다른 무대 또한 주목 포인트다. 김동혁은 “새로운 장르의 곡이라 그에 맞춰 안무와 뮤직비디오를 준비했는데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떨린다”고 말했다.

김진환은 “캐치하고 외우기 쉬운 안무를 준비했다. 뮤지컬스러운 느낌도 있다”며 “평소와 다른 무대를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바비는 “진환이 형의 독무 부분도 준비돼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송윤형은 “안무 끝 부분을 진환이 형에게 몰아줬다. 킬링 파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김진환을 치켜세웠다.

멤버들은 ‘너라는 이유’가 2018년 발표해 히트한 ‘사랑을 했다’ 만큼 큰 사랑을 받는 곡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정찬우는 컴백 활동 목표를 묻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앨범이다. ‘아이코닉’(팬덤명)뿐 아니라 대중분들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어 “앨범 발매 후 ‘아이콘이 이런 장르도 잘 소화하는구나’ 하는 반응이 나온다면 뿌듯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진환은 “‘사랑을 했다’ 활동 때 음식점이나 길거리에서 민망할 정도로 노래가 많이 흘러나왔다. 이번 신곡도 그렇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 활동 당시 ‘초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만큼 초등학생 팬이 많았다. 김동혁은 어느덧 중, 고등학생이 됐을 그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청하자 “덕분에 큰 사랑을 받으며 아이콘을 알릴 수 있었다. 고맙다”며 “새로 나온 음악도 많이 들으면서 중간고사, 기말고사 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플래시백’은 아이콘이 바비의 깜짝 결혼 발표 후 처음으로 내는 앨범이다. 바비는 지난해 8월 SNS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된다”고 결혼과 임신 사실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같은 해 9월 바비가 득남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날 결혼 관련 질문을 받은 바비는 “아이콘 바비라는 인물과 인간 김지원(본명)을 철저히 분리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렇기에 아이콘의 바비일 땐 이전과 전혀 다르지 않은 모습일 것”이라며 “팀에 소홀히 하지 않으며 활동에 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이콘이 신보를 내는 건 지난해 3월 디지털 싱글 ‘왜왜왜’(Why Why Why)를 발매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수록곡 전곡이 바비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김동혁은 ‘말도 안 돼’와 ‘그대 이름’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김진환은 ‘용’으로 작곡에 처음 도전했다. 소속사 동료인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과 송민호가 참여한 곡도 담겼다. 강승윤과 송민호는 각각 ‘금’과 ‘열중쉬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아이콘에게 힘을 보탰다.

김진환은 “예능 출연,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공백기 동안 쌓인 한을 푸는 활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혁은 “컴백 활동을 펼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곡 준비도 병행할 것”이라며 올 한해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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