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 재미·의미·감동 '3박자' 충족

  • 등록 2009-02-23 오후 12:31:43

    수정 2009-02-23 오후 12:32:40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일반인이 출연한 ‘1박2일’이 재미와 감동을 모두 충족시키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는 지난 15일과 22일, 2주간에 걸쳐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 편을 선보였다.

‘1박2일’이 일반인들의 참가를 기획한 건 지난해 말이다. 이수근이 지난해 11월 1종 대형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제작진에 시청자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제안했고 ‘1박2일’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단체관광 신청을 받았다. 당시 신청자가 15만 명에 이를 만큼 관심이 대단했다.

그 결과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체육대학교 여자유도부팀’, ‘늦깎이 여고생팀’, ‘8공주8사위팀’, ‘행복한 싱글맘팀’, ‘남자간호사팀’, ‘국립국악고무용과팀’ 등 6개 팀, 총 80여명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내용 자체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일반인이 이 코너에 참여했다는 사실 자체가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일반인이 하는 복불복 게임과 장기자랑은 연예인들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이전까지 고정 출연진을 통해 ‘1박2일’을 대리만족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시청자들이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비록 이번 여행에 참여하지 못한 시청자들도 선택된 일반인들을 통해 ‘1박2일’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됐다.

물론 아쉬움을 드러내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무려 80여명에 가까운 일반인들이 참여했지만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싣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시청자는 “일부 2~3개 팀만 방송에서 다뤄졌는데 나머지 사람들의 이야기도 궁금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람 냄새 나는 ‘1박2일’이었다. 또 다시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꼭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반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의미는 남겨도 재미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이번 ‘1박2일’은 일반인이 참여해도 의미와 감동은 물론 재미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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